추억만을 보고싶은 것은
푸른 하늘만을 기다리다
버틴은 알 수 없는 오렌지 농장에서 눈을 떴다. 산뜻한 바람, 맑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수 많은 오렌지 나무들. 이 장소가 어딘지 모르는 장소임에도 익숙한 장소였다. 왠지 붉은 눈을 가진 그녀가 떠오르는 그런 장소. 버틴은 그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. 정확히는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. 눈부신 햇볕, 지저귀는 새소리와 산들거리는 바람 소리. 제대로 맞이할 수 있던 날이 없었던 버틴에게는 이 알 수 없는 환경들이 가장 소중했다. 서서히 눈을 감으
조회 93




